유키 온나와 나무꾼 먼 옛날 한적한 시골에 두 나무꾼, 미노쿠치와 그의 젊은 제자 모스쿠가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하루종일 팬 장작을 지게에 가득 지고 집으로 동아가는 길에갑자기 폭설을 만나 산중턱에 있던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자 눈바람은 더욱 거세졌고 벽의 갈라진 틈 사이로 살을 가르는 차가운 바람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급변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하였기에천조각에 기대어 구석에 쪼그려 눈커풀이 내려앉아 버릴려던 그때,'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면서 눈보라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이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가 미노쿠치를 계속해서 응시하자 옆에서 요동치던 그의 심장은 멈춰버렸고그의 살갓도 차갑게 식어버려 마룻바닥을 껴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모스쿠는 겁에 ..